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 이것만은 꼭! 저작권과 초상권 이해하기 (시리즈 14편)

안녕하세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시리즈의 열네 번째 시간입니다. 열심히 만든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고 채널을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작자로서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중요한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바로 '저작권'과 '초상권'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제작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저작권과 초상권

저작권 (Copyright) 이란?

저작권은 창작물, 즉 '저작물'에 대해 창작자가 가지는 권리입니다.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서 문학, 음악, 미술, 연극, 영상 등의 범위에 속하는 것을 말하며, 창작과 동시에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도 발생합니다.

저작권이란 무엇인가?

저작권이 보호하는 것:

• 창작자의 독창적인 표현: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표현한 형식(글, 그림, 음악, 영상 등)을 보호합니다.
• 복제, 배포, 공연, 공중 송신, 전시 등의 권리: 저작물을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포하는 등의 행위를 통제할 권리입니다.
•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원저작물을 번역, 편곡, 변형하여 새로운 저작물을 만들 권리입니다.

저작권이 보호하지 않는 것:

• 아이디어, 개념, 사실: 아이디어 그 자체나 단순한 사실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 표어, 슬로건, 뉴스 보도 등: 창작성이 미미하거나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저작물은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제작 시 저작권 문제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흔하게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인 미디어 제작 시 흔한 저작권 문제

• 음악: 영상의 배경 음악이나 효과음으로 저작권이 있는 음원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라이선스를 구매하거나, 저작권이 만료된 음악, 또는 CCL(Creative Commons License) 등 사용이 허가된 음원만 사용해야 합니다. 8편에서 배경 음악 활용의 중요성과 함께 저작권 확인을 강조했었죠!
• 이미지 및 영상 클립: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 다른 영상의 일부 클립 등을 출처 표기 없이 사용하거나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유료 스톡 이미지/영상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무료 이미지/영상 사이트에서 사용 허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 타인의 저작물 무단 인용: 책의 내용을 상당 부분 그대로 인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글, 그림 등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폰트 (글꼴): 무료 폰트인 줄 알고 사용했는데 상업적 이용이 금지된 폰트인 경우가 있습니다. 폰트의 사용 범위(개인/상업, 인쇄/영상 등)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저작권 침해를 피하는 방법:

저작권 침해를 피하는 방법

• 직접 창작한 저작물 사용: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저작권이 만료된 저작물 사용: 저작권 보호 기간이 지난 저작물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작자 사후 70년)
• 이용 허락을 받은 저작물 사용: 저작권자에게 직접 허락을 받거나, 저작권 신탁 관리 단체를 통해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합니다.
• 자유 이용 허락 표시가 있는 저작물 사용: CCL 등 사용 조건이 명시된 저작물은 해당 조건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합니다. (단, 조건 준수 필수)
• 상업적 이용 가능한 유료/무료 스톡 소스 활용: 이미지, 영상, 음원 등을 구매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사용 범위를 확인하고 활용합니다.

공정 이용 (Fair Use) 이란?

일부 국가의 저작권법에는 '공정 이용'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저작물이라 할지라도 비영리 교육, 비평, 보도 등의 목적으로는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입니다. 하지만 공정 이용의 범위는 모호하고 각국의 법규에 따라 다르므로, 공정 이용을 주장하기보다는 가급적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 저작권법에도 이와 유사한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 조항이 있습니다.

초상권 (Portrait Rights) 이란?

초상권이란?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이나 모습이 허락 없이 촬영되거나 공표되지 않을 권리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배포하여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혔을 경우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제작 시 초상권 문제:

• 타인의 얼굴 노출: 영상에 다른 사람이 명확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얼굴이 노출될 경우, 해당 인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길거리 촬영 시 모자이크 처리, 뒷모습 촬영 등으로 특정 인물이 식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단체 영상: 여러 사람이 함께 나오는 영상의 경우,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의 동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유명인의 초상 사용: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은 초상권 및 퍼블리시티권(유명인의 이름, 얼굴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 침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초상권 문제 예방 방법:

초상권 문제 예방하기

• 사전 동의 필수: 영상에 타인이 나올 경우 반드시 촬영 및 영상 활용에 대한 동의를 구합니다. 서면 동의를 받아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모자이크 처리: 동의를 받지 않았거나 받을 수 없는 경우, 특정 인물을 식별할 수 없도록 얼굴 등을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 뒷모습 또는 멀리서 촬영: 인물이 명확하게 식별되지 않도록 촬영 각도나 거리를 조절합니다.

나의 콘텐츠 보호하기

나의 콘텐츠 보호하기

반대로 여러분이 만든 소중한 콘텐츠도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한다면 해당 플랫폼에 삭제 요청을 하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거나 저작권 표시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론: 신중하고 윤리적인 제작 자세

윤리적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되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 능력뿐만 아니라 저작권과 초상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윤리적인 제작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창작 활동의 기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1인 미디어 제작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 시리즈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홍보, 소통, 수익 창출, 그리고 법적인 문제까지, 1인 미디어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리즈가 여러분의 1인 미디어 활동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멋진 콘텐츠를 기대하겠습니다!